90%이상 기억되는 최고의 영어문장 암기법 (LBT/하부르타)

영어문장을 외우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기억이 안나는 분들을 위해 "90% 이상 기억할 수 있는 최고의 학습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늘 주제를 사진으로 먼저 보여 드리겠습니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Learning By Teaching(하부르타)’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내가 알고 있는 무언가를 누군가에게 가르쳐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가르쳐 줄 수는 없을 겁니다.


자신이 확실하게 이해하는 수준과, 남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도록 완전히 자기의 지식체계로 자리 잡는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후자 쪽이 훨씬 단단합니다. 아이러니한 건 불완전했던 지식도 남들에게 설명을 해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완전한 지식으로 다져진다는 겁니다.


예전에 과외 아르바이트 하신 분들은 이런 경험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영어를 공부할 때 한국어를 활용하는 거랑 어떤 상관이 있을까요?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영어문장 하나를 가지고 같이 한 번 해보겠습니다. 아래 영어문장을 한 번 읽은 다음에 보지 말고 말해 보세요.


"He was an industrial engineer who worked seventy hours a week for a company that made ladders.”


“He was an ...음...엔지니어 후.... 음.... 그걸 어떻게 한 번 듣고 그대로 말을 해요! 무슨 뜻인지도 바로 해석이 안 되는데...”


오프라인에서 시키면 거의 대부분이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천천히 또박또박 얘기해 줘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보다는 많이 좋아지지만 전체 문장을 정확하게 기억해서 말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이 문장을 똑같은 방식으로 해 보세요.


"그 사람은 사다리를 만드는 회사에서 주당 70시간을 일하는 산업엔지니어였다."


이건 영어보다 따라 하기가 훨씬 쉽지 않으신가요? 이 문장에서 모르는 단어도 없고, 무슨 말인지 얼추 이해도 되었을 겁니다. 한국말로 하는 거고 어려운 말도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본 영어 문장에서는 모르는 영어단어도 전혀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들을 때 무슨 말인지도 얼추 이해가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왜 말을 해 보려고 하니까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이 안 나왔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문장에서 사용된 단어의 의미와 문장이 만들어지는 구조가 한국어의 그것들만큼 깊숙하게 체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뱉어지는 수준이 아니고, 그냥 들었을 때 어렴풋이 의미가 이해되는 수준 정도로만 알고 있다는 얘기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수없이 많은 반복을 통해서 깊숙하게 의미를 체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마치 I love you 같은 문장은 완전히 체화되어 있는 말이라,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바로 의미가 이해되고 말로도 얼마든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반복이야 많이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런 방법은 수많은 문장과 단어를 익혀야 하는 우리들한테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로 단시간 내에 의미를 의식의 세계로 깊숙하게 끌어 올리고 체화시키는 방법을 쓰는 겁니다. 


그게 바로 두 번째 방법, 즉 한국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라는 이유입니다. (LBT/하부르타)




지금부터 이 문장에서 쓰인 단어의 의미를 순서대로 설명해보세요. 앞에 완전히 어린 아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알아들을 수 있도록 최대한 쉬운 말을 써 가면서 설명을 해 주는 겁니다. 직접 한 번 해보세요!


"He was an industrial engineer who worked seventy hours a week for a company that made ladders. 


“그 남자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니까 He, 옛날의 직업을 얘기하는 거니까 is가 아니고 was, 수많은 직업 중 한 가지인 일반적인 직업을 말하려고 하는 거니까 the 가 아니고 an industrial engineer, 이제 직업인으로서의 그 사람을 설명해 주는 말을 뒤에 넣으려고 who, 역시 주당 70시간을 일했던 과 거의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냥 work 이 아니고 worked seventy hours a week, 회사에 소속된 상태에서 일하는 근로자라 for a company, 그 회사가 만드는 건 사다리 한 개가 아니고 여러 종류의 사다리들이었으므로 that made ladders.”



이제 이 문장의 의미가 완전히 정확하게 네 머리에 인식되었을 겁니다. 그럼 이제 다시 그 의미와 각 단어들이 떠오르게 만드는 이미지를 기억하면서 천천히 영어로 얘기해 보세요.


“He was an industrial engineer who worked seventy hours a week for a company that made ladders."


생생하게 기억이 나지 않나요? 실제로 해보면 깜짝 놀랄 겁니다. 영어문장을 이렇게 쉽게 외우는 편이 아닌 분들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외울 수 있었을 겁니다.


그것은 한국어로 단어 하나하나를 순서에 따라서 친절하게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각 단어나 문법적 요소들이, 나의 지식체계로 잠깐 동안이지만 깊게 각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거의 완전한 수준으로 기억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어버리게 되는데요. 그래서 일단 이 수준까지 왔을 때 다시 의미를 생각하면서 영어로 말을해 보는 과정을 꼭 밟아야 합니다. 이 과정을 조금만 반복해도 여기서 사용한 단어와 문법적 요소, 그리고 문장 구조는 나의 것으로 완전히 체화가 될 겁니다.



정확하고 완전한 한국어 문장으로 번역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어로 의미를 하나하나 천천히 설명해 주는 것만으로 영어문장의 의미를 깊숙하게 이해하고 쉽게 익혀 갈 수 있다.


이런 말들의 의미를 이제는 무슨 말인지 아시겠나요? 하다 보면 얼핏 쉬워 보이는 단어나 문장들은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게도 될 겁니다. 또 정확하고 매끄러운 한국어로 이해가 아닌 ‘번역’을 하려는 습관도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번역을 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의미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목표에 두고 꾸준하게 연습을 해보세요. 영어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자신의 언어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겁니다.




L.B.T/하루브타 학습법

꼭 한 번 해보세요!


“그냥 편안하게, 하지만 정확하게 의미를 ‘이해’하고, 이해한 대로 받아들이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알고 있는 한국어로 자기 자신에게 설명해주세요. 꼭 완벽하게 해석할 필요 없이 앞뒤 문맥에 맞게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듯 자연스럽게.”



개그우먼 이수지님의 '하부르타/Learning By Teaching' 영상을 만나보세요!